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앙리 드 몽테를랑 - 소년들 프랑스 문학의 거장의 10대시절 향수

by 사서J 2024. 8. 9.
반응형

20세기 프랑스 문단의 총아 몽테를랑이 남긴 ‘인생 작품’

앙리 드 몽테를랑은 소설, 희곡, 에세이 등 다양한 장르에서 많은 작품을 남긴 다재다능한 작가입니다. 그는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종신회원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상을 비롯한 여러 유수 문학상을 수상하며, 4부작 소설 ‘젊은 여성들’ 시리즈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20세기 프랑스 문단의 스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인 『소년들』은 1969년에 출간되었으며, 몽테를랑의 삶과 작품을 총체적으로 요약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소설은 1914년부터 시작된 집필 과정에서 몽테를랑이 겪은 퇴학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십대 시절의 충격적인 사건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사랑의 다양한 양상과 철학적 탐구

『소년들』은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감성적이고 철학적으로 풀어내는 소설입니다. 주인공 알방 드 브리쿨과 세르주 수플리의 뜨거운 우정과 사랑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랑의 형태를 보여줍니다. 여기에는 드 프라츠 신부의 맹목적인 사랑, 원장 신부의 신의 사랑, 알방 어머니의 모정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사랑의 양상은 종교와 믿음의 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몽테를랑은 사랑을 통해 인간의 종교적 삶을 탐색하고자 했습니다.

소년들의 학교: 순수함과 타락

파르크 콜레주의 우등생 알방은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선출되고, 이곳에서 세르주와의 특별한 관계를 발전시킵니다. 알방은 세르주에게 깊이 빠져들며, 그와의 사랑과 우정 속에서 인생의 신비로운 측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는 점차 육체적 쾌락으로 변해가고, 알방은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친구들과의 갈등을 겪게 됩니다.

결국 알방은 퇴학당하게 되고, 세르주와의 관계를 지키기 위해 약속을 하게 됩니다. 그는 파르크 콜레주를 떠난 후에도 세르주에 대한 강렬한 기억과 슬픔을 안고 살아가며, 이 경험이 그의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주인공의 결말과 교훈

알방은 세르주와의 사랑이 남긴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만, 그 기억은 그의 삶에서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습니다. 사랑은 때로 아프고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그 안에는 깊은 의미와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이 소설은 사랑의 복잡함과 그로 인해 겪는 고통이 결국에는 인생의 중요한 부분임을 일깨워 줍니다.

 

작가 양력

앙리 드 몽테를랑 (Henri de Montetrelan)은 20세기 프랑스 문단의 중요한 인물로,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젊은 여성들’ 시리즈와 ‘소년들’이 있으며, 그는 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상을 포함한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몽테를랑은 1972년 6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