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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스타브 플로베르 - 세 가지 이야기 플로베르 마지막 작품

by 사서J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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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기억과 전설 속의 사람들, 플로베르를 구해낸 세 개의 짧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세 가지 이야기』 소개

『세 가지 이야기』는 귀스타브 플로베르가 가장 힘든 시기에 쓴 작품으로, 그 당시의 어려운 정국과 개인적 비극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어머니, 연인, 친구의 죽음과 함께 건강 문제로 고통받으며, 자신의 작가로서의 능력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친구 투르게네프의 조언에 따라 짧고 가벼운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하고, 고향인 루앙의 대성당 스테인드글라스에 새겨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호수도사 성 쥘리앵의 전설」을 완성하게 됩니다.

이야기 구성

1. 구호수도사 성 쥘리앵의 전설

이 이야기는 플로베르가 고향에서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주인공 쥘리앵은 사냥에 몰두하다가 부모를 살해하게 되는 저주를 듣고 비극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는 평범한 삶의 갈등을 넘어서, 인간의 욕망과 결핍을 탐구합니다.

2. 순박한 마음

주인공 펠리시테는 부르주아 가정의 하녀로, 첫사랑의 배신과 사랑하는 대상을 잃는 과정을 통해 고통을 겪습니다. 그녀의 앵무새는 그녀의 정체성과 애정의 상징으로 작용하며, 이야기는 그녀의 내면적 갈등을 드러냅니다.

3. 헤로디아

이 이야기는 성서의 인물들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한 파멸을 다룹니다. 플로베르는 헤로디아의 잔혹함과 욕망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복잡성을 탐구하며, 결국 참수당하는 요카난을 통해 성스러운 죽음의 의미를 전달합니다.

결론: 욕망을 초월한 경이로운 죽음

세 이야기는 서로 다른 시공간을 배경으로 하지만, 공통적으로 인간의 결핍과 욕망을 탐구하며, 그로 인해 초래되는 죽음의 경이로움을 보여줍니다. 펠리시테는 자신의 앵무새가 죽고 성체축일의 노래가 울려 퍼지며 해방되는 장면에서 고통의 삶을 마감합니다. 쥘리앵은 문둥이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구원의 죽음을 맞이하고, 요카난은 참수당하면서도 성스러운 존재로서의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이러한 결말은 인간의 욕망과 그로 인해 생기는 갈등이 결국에는 종교적 의미로 전환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플로베르는 죽음을 통해 신과의 만남을 구현하며, 독자들에게 인간 존재의 절대적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작가 양력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1821년 12월 12일 프랑스에서 태어나 1880년 5월 8일 사망하였습니다. 그는 58세에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마담 보바리』, 『감정교육』, 『세 가지 이야기』 등이 있으며, 그의 문학적 기여로 인해 여러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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