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프란츠 카프카 - 변신·단식 광대

by 사서J 2024. 7. 19.
반응형

카프카 타계 100주기를 기념한 대표 중단편선: 카프카 문학의 생장점과 마지막 결실

 

프란츠 카프카 변신 단식 광대

 

2024년 6월 3일은 카프카 타계 100주기다.  중단편선 『변신․단식 광대』는 카프카가 직접 그린 그림을 표지에 넣고, 그간 카프카 주요작 대부분을 소개해온 이재황 교수의 꼼꼼하고 정확한 번역에, 역사적 시대적 관점을 아우른 작가와 작품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곁들여, 두 가지 기획 관점에서 새롭게 카프카를 재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카프카 문학의 투쟁 1_'아버지' 세력과의 갈등

'아들' 삼부작 「선고」 「화부」 「변신」에서 카프카는 평생 천착했던 '아버지' 세력과의 갈등이라는 문학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 세 편의 작품에서 아들들은 각기 아버지의 권력하에서 죽음을 선고받거나 국외로 추방되거나 죽도록 방치된다. 아버지 권력과 갈등을 벌이는 아들의 스토리는 바로 카프카 자신의 이야기이면서 카프카 문학의 핵심 주제다.

카프카 문학의 투쟁 2_마지막 단편집에 담긴 예술가-작가 소설

마지막 중단편집 『단식 광대: 네 편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각기 공중그네 곡예사, 작은 여자, 단식 광대, 쥐 종족의 여가수다. 이 후기작들에는 생의 막바지에 이른 작가로서의 예감과 결기가 강렬하게 어려 있다. 문학과 예술을 주제로 한 예술가-작가 소설이라는 주제적 범주하에 읽어나가다보면 카프카가 견지한 창작자와 글쓰기 태도에 대한 성찰과 통찰을 엿볼 수 있다. 카프카 문학이 가닿는 섬뜩한 현실과 불안한 꿈의 동요 속에서, 그는 "영원한 유혹이 되어"(사르트르) 여전히 현대문학의 지평을 드넓히고 있으며, "하나의 미적 혁명 자체, 예술적 기적 그 자체"(쿤데라)로서 오늘도 끊임없이 그 가치는 갱신되고 있다.

반응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