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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캐럴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빅토리아시대 대표 소설

by 사서J 2024.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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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어른의 동화’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865)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필독서로 여겨지는 아동문학의 고전입니다. 이 책은 출간 이후 17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영화,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각색되어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상상력과 언어유희가 풍부한 이 작품은 아동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현재는 ‘어른의 동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저명한 인물들이 꼽은 필독서

이 책은 유명한 철학자와 작가들에 의해 성인의 필독서로 소개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버트런드 러셀과 버지니아 울프는 이 작품을 아동이 아닌 성인들이 읽어야 할 책으로 언급했으며, 살만 루슈디는 “내가 처음 사랑에 빠진 책”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또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이 책을 러시아어로 번역하기도 했습니다. 비틀스의 존 레넌은 어린 시절 이 책을 읽으며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철학자 질 들뢰즈는 『의미의 논리』에서 ‘앨리스’ 이야기와 관련된 글을 썼고, 평론가 해럴드 블룸과 독서가 알베르토 망겔 역시 이 작품을 ‘세계문학사의 기적 같은 걸작’으로 극찬했습니다.

작가 루이스 캐럴의 창작 배경

루이스 캐럴은 “사랑하는 한 아이를 즐겁게 해줄 마음에서” 이 이야기를 집필하였고, 처음에는 자신의 삽화를 포함한 영인본을 만들어 앨리스 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었습니다. 앨리스는 흰토끼를 따라 땅속 토끼굴에 빠지며 다양한 모험을 겪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몸집이 커졌다 작아졌다 하며, 여러 동물들과 만나고 기묘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웃는 얼굴만 떠다니는 체셔 고양이, 후추 때문에 성격이 사나운 공작부인, 다양한 조언을 주는 쐐기벌레, 미친 이들이 사는 곳의 3월 토끼와 모자쟁이, 여왕과의 만남 등이 그 예입니다.

한국어판의 특징

이번 문학동네에서 출간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캐럴이 가장 만족해한 존 테니얼의 삽화 42점을 포함한 초판을 저본으로 삼아, 김희진 번역가가 여러 판본을 대조하여 유쾌한 동화나라의 언어적 상상을 한국어로 옮겼습니다. 이 번역판은 난센스와 언어유희를 최대한 살려 독자들이 원작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각주를 통해 당대의 풍자와 교훈적인 속담을 비교할 수 있어 독자들에게 더 큰 재미를 제공합니다.

‘앨리스’ 이야기의 기원에 대한 특별한 관점

한국어판의 부록에는 「‘앨리스’ 이야기의 기원에 관한 세 관점」이라는 흥미로운 글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루이스 캐럴, 더크워스 목사, 그리고 앨리스 하그리브스의 목소리를 통해 이 신비로운 이야기가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탐구합니다. 캐럴은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의 수학 교사로 재직하며 새로운 학장 헨리 리들의 딸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그 중에서 특히 예뻐한 앨리스 리가 이야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 부록은 아동문학의 고전인 이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높여줄 것입니다.

 

루이스 캐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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