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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루슈디 - 무어의 마지막 한숨 인도의 현대사를 다룬 리얼리즘 작가 실명 이유

by 사서J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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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을 들이마시고 의미를 내쉰다. 그럴 수 있는 동안. 그럴 수 있는 동안만.”

“내게 글쓰기란 신이 떠난 자리를 메우는 것과 같다. 나는 이야기를 사랑하고, 코미디와 꿈, 그리고 새로움을 사랑한다. 소설이란 새로움을 만드는 것이다.” _살만 루슈디

 

작품 소개

현대의 셰에라자드이자 ‘표현의 자유’의 상징으로 떠오른 소설가 살만 루슈디의 걸작, 『무어의 마지막 한숨』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22번으로 출간됩니다. 이 작품은 루슈디의 『분노』 번역으로 제2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김진준 번역가의 손을 통해 완역되었습니다. 김진준 번역가는 작가에 대한 깊은 존경과 애정을 담아 이 작품을 번역하였습니다.

작품의 배경

『무어의 마지막 한숨』은 루슈디가 ‘파트와’ 선고 후 은둔생활 6년 만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입니다. 그의 이전 작품인 『악마의 시』는 신성모독 논란으로 인해 세계문학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작품으로 떠올랐고, 이는 루슈디에게 큰 위험을 안겼습니다. 이란의 지도자 호메이니는 그의 작품을 “이슬람에 대한 모독”으로 간주하고 작가를 처단하라는 법령을 내렸습니다. 그 결과로 루슈디는 영국 정부의 보호 아래 도피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고뇌와 사명

이 작품은 죽음을 무릅쓰고 세상과 스스로를 구원하고자 하는 작가의 고뇌와 관용, 사랑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루슈디는 인도의 무슬림 문화와의 연결이 끊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문화를 사랑했습니다. 그는 깊은 상처를 안고 글쓰기에 몰두하며, 예술이 무너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문학적 가치와 수상 이력

『무어의 마지막 한숨』은 출간 당시 도리스 레싱, 이언 매큐언, 네이딘 고디머와 같은 저명한 작가들에 의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1995년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과 1996년 아리스테이온상을 수상하며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2019년에는 BBC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영어소설 100’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위험 속에서도 계속된 문학 활동

1998년, 이란 대통령이 루슈디에게 내려진 파트와를 철회했지만, 이슬람 과격파 단체는 여전히 그에게 살해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슈디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문학의 사회적 역할과 종교적 관용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루슈디가 뉴욕주에서 강연 중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작가 살만 루슈디를 지지하는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인도의 다채로운 문화와 비극

『무어의 마지막 한숨』은 인도의 문화와 역사적 맥락을 통해 전개됩니다. 이 작품에서 루슈디는 인도의 복잡하고 아름다운 문화를 탐구하며, 다양한 정체성과 그에 따른 갈등을 이야기합니다. 주인공 무어는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독특한 삶을 살아가며, 다양한 문화와의 갈등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작가의 양력

살만 루슈디는 1947년 인도 봄베이의 무슬림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971년 인도-파키스탄 전쟁으로 인한 종교 갈등의 피해자로, 가족과 함께 인도를 떠나야 했습니다. 이후 그는 평생 종교적 극단주의에 대한 비판을 이어오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해왔습니다. 그의 작품은 인도의 복잡한 역사를 반영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무슬람의 피습 이후 루슈디 실명

https://youtu.be/rvhm4BPODhE

 

2022년 8월 12일, 뉴욕에서 강연을 앞둔 유명 작가 살만 루슈디가 흉기를 든 괴한의 습격을 받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루슈디는 그의 소설 "악마의 시"로 인해 이슬람과 갈등을 겪었으며, 이번 공격이 그 과거와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루슈디는 팔 신경이 절단되고 간에 심각한 상처를 입은 상태로, 한쪽 눈을 잃을 가능성까지 있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70세를 넘긴 그의 나이에 비추어 볼 때, 이러한 부상을 입고도 생존한 것은 기적적인 일입니다. 현재 그는 인공호흡기를 떼고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고 있으며, 불과 2주 전에는 "이제서야 보통의 삶을 살 수 있다"는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사건 직후, 피의자는 범행을 저지르고 나서 루슈디의 곁에 있던 면접관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다치게 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경비를 맡고 있던 경찰관들에 의해 신속하게 제압되어 체포되었습니다. 피의자의 신원은 뉴저지 주 페어뷰에 거주하는 24세의 남성 하디 마타르로 확인되었습니다. 마타르는 레바논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캘리포니아 주 출신이지만 최근 뉴저지로 이사하여 버겐카운티 페어뷰에 거주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마타르는 시아파 극단주의와 이란 혁명수비대에 심정적으로 동조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파트와의 연계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언급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사건은 루슈디의 강연과 그의 소설이 여전히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피습 이후 실명한 살만 루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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