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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루슈디 - 악마의 시 작가가 살해위협을 받게 된 20세기 문제작 이슬람의 기원

by 사서J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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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사에 유일무이한 기록, 환상적인 이야기꾼이자 ‘표현의 자유’의 상징인 문제적 작가 살만 루슈디의 대표작인 악마의 시를 소개합니다.

 

작품 개요

우리 시대의 가장 환상적인 이야기꾼으로 손꼽히는 살만 루슈디의 대표작인 『악마의 시』는 꿈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이슬람교의 기원과 인도 봄베이, 런던의 풍경, 이민자의 삶을 환상적으로 구현한 걸작입니다. 이 작품은 1988년 휫브레드 최우수 소설상을 수상하고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러나 신성모독 논란으로 인해 세계문학사에서 가장 논쟁적인 작품으로 자리 잡았고, 살만 루슈디를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출간과 번역

출간된 지 30년이 넘도록 작가의 삶을 위협해온 『악마의 시』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새롭게 선보입니다. 살만 루슈디의 『분노』 번역으로 제2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김진준 번역가는 작가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담아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의 번역을 손봤습니다.

작품의 역사적 배경

1988년, 한 편의 소설이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인도 태생의 작가 살만 루슈디는 자신의 두 번째 장편소설 『악마의 시』를 집필하였고, 이는 25만 단어로 이루어진 대작입니다. 이 작품은 문학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평가받으며 부커상을 수상한 후, 신성모독 논란에 휘말리게 됩니다. 루슈디는 역사학을 전공하며 이슬람의 기원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신과 종교의 탄생 과정을 탐구합니다. 이러한 배경은 그의 소설에 중요한 소재로 활용됩니다.

소설의 구조와 주제

『악마의 시』는 전체 9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홀수 장에서는 등장인물인 살라딘 참차와 지브릴 파리슈타가 마주하는 현실이, 짝수 장에서는 천사로 변신한 지브릴의 꿈이 교차합니다. 이 작품은 이슬람교의 기원과 인도, 런던의 풍경을 환상적으로 그려내며, 이민자의 삶과 정체성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특히, 루슈디는 자신이 가장 정치적이지 않은 작품으로 여기는 이 작품 속에서 차별과 폭력을 겪은 이방인의 삶을 그려냅니다.

신성모독 논란과 작가의 삶

이 작품은 루슈디의 고국인 인도에서 금서로 지정되고, 1989년 이란의 호메이니가 작가를 처단하라는 종교법령을 발표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루슈디는 살해 위협을 받으며 도피 생활을 하게 되고, 그의 작품을 번역하고 출간하는 출판인과 서점이 테러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슈디는 문학의 사회적 역할과 종교적 관용을 주장하며 계속해서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21세기의 고전으로

『악마의 시』는 봄베이발 여객기가 런던 상공에서 폭발하는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지브릴 파리슈타와 살라딘 참차는 각각 천사와 악마로 변모하며 런던에서 겪는 사건들이 소설의 중심을 이룹니다. 이 작품은 천사와 악마, 선과 악, 꿈과 현실 등 다양한 대립을 통해 인간 존재의 깊은 고민을 이끌어냅니다. 루슈디는 이 작품이 “혼종성, 불순성, 그리고 문화의 뒤섞임을 찬양하는” 것이라고 언급하며, 21세기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작가의 양력

살만 루슈디는 1947년 인도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성장한 작가로, 그의 문학적 경력은 『악마의 시』와 같은 문제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1991년 수필집 『가상의 조국』을 출간하며 자신의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혔고, 이후 다양한 문학상을 수상하며 활발한 작가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루슈디는 현재까지도 문학계에서 중요한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2022년에는 충격적인 테러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이 피습으로 그는 한 쪽눈과 한쪽 손을 잃게 됩니다. 그의 작품은 여전히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살만 루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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