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케리를 '오스트레일리아의 디킨스'라 부르는 것은 그를 단순한 틀에 가두는 것과 같습니다. 그는 오스트레일리아의, 그리고 우리의 피터 케리입니다. 타임스의 평가는 그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잘 드러냅니다.
출판 배경
『오스카와 루신다』는 1988년 부커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그 해는 오스트레일리아 건국 이백 주년을 맞이한 특별한 해입니다. 이 책은 1월 26일 '오스트레일리아의 날'을 배경으로 하며, 1788년 영국의 죄수들이 시드니에 도착한 사건을 기념합니다. 당시 영국은 범죄자 수감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유배지를 찾고 있었고, 조지프 뱅크스가 오스트레일리아를 제안했습니다. 이리하여 아서 필립 선장은 군인, 선원, 죄수들과 함께 시드니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줄거리 요약
『오스카와 루신다』는 1865년 성공회 사제 오스카와 그의 사랑 루신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오스카는 영국의 데번에서 자라다가 런던의 한 학교에서 사제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시드니행 리바이어던호에서 루신다를 만나게 되며, 두 사람은 서로의 도박 취미로 인해 가까워집니다. 루신다가 자신의 도박 행위에 대해 고백하자, 오스카는 이를 비난하기보다는 공감하며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두 사람의 도박은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서 서로의 신분과 지위를 위협하게 됩니다. 오스카는 루신다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녀와의 관계는 여러 갈등을 일으킵니다. 오스카는 루신다를 위해 유리 교회를 제작하기로 결심하고, 그녀는 이를 위해 자신의 모든 재산을 걸게 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여러 사건이 발생하고, 그들의 내기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합니다.
결말 및 교훈
소설의 결말에서 오스카는 유리 교회를 가지고 시드니에 도착하지만, 그 교회는 만신창이가 되어 있습니다. 이는 오스카와 루신다의 꿈이 현실에서 얼마나 힘들게 실현되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오스카는 자신의 사랑과 신념을 위해 싸우지만, 결국 현실은 그들의 꿈과는 정반대로 흘러갑니다. 이 결말은 꿈과 현실 사이의 간극, 그리고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오스카는 자신이 세운 도박의 규칙을 따르며, 루신다는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깊이 사랑하지만, 그들의 가치관과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결국 결별하게 됩니다.
결말은 그들의 사랑이 단순한 감정에 그치지 않고, 각자의 삶에서 중요한 교훈과 변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습니다. 이 이야기는 사랑과 믿음의 복잡한 관계를 탐구하며,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이 작품은 꿈을 향한 도전과 그로 인한 고통, 그리고 사랑의 복잡성을 통해 독자에게 중요한 교훈을 전달합니다. 우리가 꿈꾸는 것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인식하고,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작가 양력
피터 케리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작가로,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오스카와 루신다』, 『일리노이』, 『파리의 유령』 등이 있습니다. 그는 부커상을 두 번 수상한 경력이 있으며, 현대 문학에서 중요한 작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케리는 1940년 5월 7일에 태어났으며, 현재 나이는 83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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