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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스웰 쿳시 - 야만인을 기다리며 2003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쿳시의 대표작

by 사서J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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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J. M. 쿳시의 문학세계가 집약된 역작

J. M. 쿳시는 소설, 에세이, 평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작가입니다. 그는 “현재 생존하는 영어권 소설가 중 가장 유명하며 수상 이력이 많은 작가”라는 명성을 지니고 있으며, 영연방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을 최초로 두 차례 수상하였고, 2003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야만인을 기다리며』의 줄거리

이 작품은 초기작임에도 불구하고 쿳시의 문학세계의 본질을 잘 드러내는 걸작으로 평가받습니다. 이야기는 한 제국의 평화로운 변경 도시에 제3국 소속 경찰들이 파견되어 국경 너머의 '야만인'들을 잡아들이고 잔인하게 고문하는 사건으로 시작됩니다. 치안판사인 ‘나’는 고문 후유증으로 눈이 먼 젊은 야만인 여자에게 강하게 끌리게 되고, 이는 그에게 예상치 못한 치욕을 안겨줍니다. 이 소설은 식민주의에 의해 억압받는 타자에 대한 폭력을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국주의의 폭력과 허위

‘나’는 야만인 여자의 고통을 목격하고 그를 통해 속죄의 의식을 느끼게 됩니다. 그는 그녀를 자신의 거처로 초대하여 매일 밤 그녀를 씻겨주며, 이 과정에서 제국의 폭력을 지우려는 시도를 하지만, 그의 행동은 순수하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그는 자신이 여자를 돕고 있다는 착각 속에 빠져 있으며, 자신의 행동이 제국의 폭력에 대한 공모임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결론과 교훈

결국, ‘나’는 자신의 허위성과 제국의 폭력성을 마주하게 되며, '야만인'이라는 존재가 실제로는 제국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허상임을 깨닫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야만인'이 누구인지, 그리고 누가 진정한 야만인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이러한 결론은 제국의 통치와 폭력이 단순한 선악의 이분법으로 설명될 수 없음을 일깨워 주며, 사회와 권력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작가 J. M. 쿳시의 양력

J. M. 쿳시는 1940년 2월 9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나이는 84세입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야만인을 기다리며』, 『징벌의 시대』, 『불행한 사랑의 역사』 등이 있으며, 그는 부커상과 노벨문학상 등 여러 권위 있는 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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