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서진 사월1 이스마일 카다레 - 부서진 사월 그조르그의 복수 알바니아의 카눈 비와 안개에 싸인 알바니아 고원지대에서 벌어지는 끝없는 복수극, 발표 당시 유럽에서 극찬을 받으며 영화화되기도 한 『부서진 사월』은 전통적인 알바니아의 풍경과 고대의 어렴풋한 기억이 신화적으로 얽혀 있는 카다레의 대표작입니다. 이 소설은 알바니아 북부 고원지대에 남아 있는 고유의 관습법인 카눈을 중심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카눈: 피는 피로 갚아야 한다카눈이란 무엇일까요? 카눈은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알바니아의 전통 관습법으로, “피는 피로 갚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가문의 구성원이 다른 가문에 의해 살해당했을 경우, 그에 대한 복수가 시작되며, 반드시 상대 가문의 누군가를 죽여야 한다는 규칙이 존재합니다. 이로 인해 피의 복수는 끊임없이 반복되며, 사회의 구조 속에 깊숙이 자.. 2024. 7.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