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알렉시1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 알렉시, 은총의 일격 프랑스 문학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시대와 관념의 이방인으로 살아간 유랑하는 작가 유르스나르의 삶과 문학적 여정, 1987년,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가 세상을 떠나자 한 신문에서는 “유르스나르가 영원한 여행을 떠났다”고 부고를 띄웠습니다. 이는 관용적인 표현이지만, 유랑하는 작가 유르스나르에게는 더욱 잘 어울리는 말일지도 모릅니다. 유르스나르는 ‘영원한 이방인’으로 일생을 보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학교 교육 대신 개인 교습을 받았고, 또래 친구들과 노는 대신 아버지와 함께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고전 문화를 익혔습니다. 동시대의 문학보다 과거의 문학을 더 사랑했으며, 현대보다는 머나먼 역사 속 시대를 동경했습니다. 전통적인 방식을 부정하는 ‘새로운 실험 소설’이 문단을 휩쓸던 시기에 유르스나르는 오히려 역사소.. 2024. 8. 1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