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프랑스 소설3 오노레 드 발자크 - 13인당 이야기 비밀결사 조직 구성원들의 사랑과 복수 프랑스의 대문호 발자크가 쓴 사랑과 복수의 이야기‘인간극’이란 발자크가 자신의 작품 총서에 붙인 제목이다. 1839년경, 그는 그동안 산발적으로 발표해온 작품에 하나의 체계를 부여하면서, 정리하고 분류해 재편성한다. 그리고 그 체계에 맞춰 새로운 작품을 구성하기 시작했다. ‘인간극’은 ‘풍속 연구’ ‘철학 연구’ ‘분석 연구’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풍속 연구’에 속하는 일군의 사회적 작품이야말로 소설가이자 철학자 발자크의 정수가 담긴 작품이라 평가받고 있다. 『13인당 이야기』: 사랑과 복수의 서사‘풍속 연구’에서도 ‘파리 생활’ 부문을 연구할 때 반드시 꼽히는 소설 중 하나가 바로 『13인당 이야기』다. 이 작품에는 「페라귀스」, 「랑제 공작부인」, 「황금 눈의 여인」 세 편이 실려 있다. .. 2024. 8. 11. 에밀 졸라 - 대지 장 마카르의 역동적인 삶 땅이라는 위대한 젖줄에 대한 강렬한 사랑과 속박의 대서사“땅은 기쁨이요, 삶의 유일한 근원이었다.”작품 개요루공마카르총서는 작가로 갓 데뷔한 젊은 졸라가 19세기 프랑스 제2제정기 인간과 사회를 총체적으로 그린다는 구상 아래, 1870년 『루공가의 탄생』에서 1893년 『의사 파스칼』까지 22년에 걸쳐 20권으로 완성한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프랑스 문화와 풍속을 담은 사료와도 같은 문학적 성취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중 국내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는 『대지』는 1887년 출간 당시 존속살해, 근친상간, 가족 학대 등 금기와 폭력이 난무하는데다 죽음, 살인, 출산 장면 등의 묘사로 사회에 대단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소설의 배경과 주요 인물소설의 무대는 프랑스의 대표적 곡창지대인 보스평야의 로뉴 마을입니.. 2024. 8. 3. 알랭 로브그리예 - 진 누보로망(새로운 소설)을 선도한 프랑스 소설 ‘누보로망’의 선구자이자 전방위 예술가알랭 로브그리예의 실험적인 미스터리 스릴러『진』은 20세기 중반 파격적인 문학 실험으로 ‘누보로망(새로운 소설)’을 선도한 프랑스 작가 알랭 로브그리예가 1981년에 발표한 소설입니다. 이 작품은 양성적 매력을 지닌 젊은 여성 진(Djinn)에 이끌린 청년 시몽 르쾨르의 기묘한 행적을 강렬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시몽은 비밀조직의 요원으로 활동하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수수께끼의 인물들이 거듭 등장하고, 방향 감각을 잃은 이미지와 혼란스러운 시공간이 펼쳐지면서 독자는 궁극적으로 주인공의 정체성에 대한 의심이 가중되는 압도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특히 이 소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의 프랑스어 교수 이본 레너드의 요청에 따라, 미국 대학생들을 위한 프랑스어 문.. 2024. 7. 21. 이전 1 다음 반응형